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이 23일부터 내달 18일까지 20일간(일요일 제외) 실시된다. 1일 기준 응시생은 144명으로 규정됐다. 

이를 위해 응시 신청 기간은 13∼14일이며, 시험(상반기)은 23일~2월18일까지 치러진다. 시험 장소는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 본관(실기시험 AㆍBㆍC센터)이다. 이번에 응시생은 정해진 날짜 중 하루만 시험(무작위 배정)을 치르면 된다.

이번 시험에선 한파 및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응시자를 보호하기 위해 ‘응시자 입장 시작 시간’이 신설됐다. 응시자 입장 완료 시간은 응시자가 의사실기시험장(국시원 본관 건물 1층 현관)에 입장을 마치는 시간으로, 사이클별(월~토)로 정해졌다. <표 참조>

자료 : 국시원
자료 : 국시원

다만 상반기 시험 응시자는 동일 회차 시험인 하반기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국시원은 이런 내용이 담긴 '2022 86회 상반기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시행계획'을 12일 공고했다.

이 공고는 정부가 작년 말에 의대생 증원 등 정책에 반발해 의사국가시험을 거부했던 의대생들에게 재시험 기회를 주자 이처럼 국시원이 구체적 일정을 마련했다.

의대생들은 작년 8월 정부가 발표했던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공공의료 강화에 반기를 들고 급기야 의사국가고시 실기시험도 거부했었다. 당시 실기시험 응시자 3172명 중 423명만 시험을 봤고, 이 중 365명만 합격해 전년과 대비해 2700여명의 신규 의사가 배출되지 못했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달 31일 이 실기시험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시행키로 하고, 상반기 시험을 1월말 실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합격자는 내달 22일 발표될 예정이며, 하반기 시험 일정은 추후 공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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