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면역 질환 치료제 개발에 중점을 둔 미국 바이오제약사 이보크 테라퓨틱스(EVOQ Therapeutics)는 암젠과 자가 면역질환 신약 개발을 위한 라이선스 및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현지시간 13일 발표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암젠과 EVOQ는 전임상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암젠은 임상 개발 및 상용화를 책임진다. 암젠은 자가 면역 프로그램에 대한 독점권 대가로 2억4000만 달러 이상을 선불금 및 마일스톤을 지불하고 판매에 대한 로열티도 별도로 제공한다.

이보크는 2016년 미시간 대학의 최고 과학책임자인 제임스 문(James Moon)과 전임상 개발 부대표인 안나 슈웬드먼(Anna Schwendeman), 현재 최고경영자인 윌리엄 브링커호프(William Brinkerhoff)가 공동 설립해서 분사한 회사다. 이보크의 기술 플랫폼은 나노디스크(NanoDisc)라고 불리는 고밀도 지질단백질(HDL) 플랫폼으로 펩타이드를 림프절로 직접 전달하는데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회사는 면역 내성을 개발하기 위해 수지상 세포(dendritic cells)를 사용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보크의 파이프라인에는 신경-척추 부종(neuro-spinal swelling)과 다발성 경화증(MS)이나 1형 당뇨병으로 오진되는 MOG 항체 새로운 질환을 표적으로하는 후보물질 2개가 있다.

암젠은 2019년 11월 세엘진으로부터 획득한 건선 및 관절염 치료제 ‘오테즐라’(Otezla) 및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Enbrel)을 포함한 혁신 의약품과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암제비타’(Amgevita) 및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애브솔라’(Avsola)와 같은 제품을 모두 포함하는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자가 면역 질환 치료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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