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집단감염은 줄고 개인 간 접촉에 따른 감염은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5일 개인 접촉 비중이 지난해 11월 23.7%에서 올초 38.9%(1월9일 기준)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반면 집단감염 비율은 52.7%에서 33.5% 가량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행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던 지난해 11월 이후의 감염 양상을 보면 다중이용시설 등을 통한 집단감염의 비중은 낮아지고, 확진자 접촉 등 개인 간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비율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집단감염은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의료기관, 교회 등 종교시설, 사업장, 교정시설 등에서 나타났으며, 전체 감염 환자 중 52.7%를 차지(작년 11월)하던 것이 최근(1월1∼9일)엔 33.5%로 비중이 낮아졌다고 중대본은 설명했다.

이와 연관돼 정부는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확대, 적극적으로 환자를 찾고, 역학조사를 통한 추적과 격리를 실시하는 등 방역 대응을 지속하고 있는데, 14일 기준 전국의 선별진료소를 통해 5만2716건,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3만6891건을 검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임시 선별검사소에 의료인력 515명을 배치, 검사를 지원하고 있고,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확보에도 계속 노력한 결과, 병상 여력도 회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감염병 전담병원은 8477병상을 확보(14일 기준)됐으며, 가동률이 전국 41.7%로 4938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1483병상의 여력이 있다.

중환자병상은 총 661병상을 확보(14일)했고, 전국 218병상, 수도권 104병상이 남아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표 참조>

자료 : 중대본
자료 : 중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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