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개선 중인 신라젠이 15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경영지배인으로 양태정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양태정 경영지배인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한국인수합병(M&A)거래소, 용산세무서 국세심사위원회로 활동한 상법 및 자본시장 전문가다.  

신임 양태영 경영지배인은 신라젠 투자 전반에 대한 사항을 점검하고 경영정상화 과정을 밟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문은상 전 대표이사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로 무자본인수합병으로 회사를 인수한 혐의로 구속된 데 이어 주식이 거래중지됐고 한국거래소로부터 1년간 경영개선기간이 부여됐다. 한때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펙사벡에 대한 개발 기대감으로 코스닥 시총 2위에 오르기도 한 기대주였다.

양태정 경영지배인은 신속하고 원활한 투자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또 최근 법원으로부터 무죄 판결받은 신현필 전무이사는 경영기획본부장으로 복귀해 양 경영지배인과 함께 회사 정상화에 전력키로 했다.

양태정 경영지배인은 “투자 파트너들과 긴밀히 논의해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주식 거래 재개를 추진하겠다”며 “이른 시일 내에 주주들과 공식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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