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여성은 성 전환 수술 중에 에스트로겐 요법을 계속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트랜스젠더 여성이 성 전환 수술을 받을 때 혈전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어 에스트로겐 같은 호르몬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는 게 지금까지의 학설이었다.

미국 뉴욕시 마운트 시나이 소재 아이칸의대 연구진은 2015년 11월~ 2019년 8월에 성전환 수술을 받은 900명 이상의 트랜스젠더 환자를 조사했다. 참가자에는 질을 만드는 수술을 받은 407명의 트랜스젠더 여성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 연구진은 수술 중에 에스트로겐 호르몬 요법을 유지했을 때 혈전에 차이가 없음을 발견했다. 성 전환 수술 전에 에스트로겐을 복용을 보류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다.

에스트로겐의 갑작스런 손실은 때때로 아주 불편해 갑작스럽고 심한 폐경과 유사한 증상을 일으켰다.

공격적인 혈전을 예방하기 위해 에스트로겐을 중단한 환자 1명에게서만 혈전이 발생했다고 연구진은 보도자료에서 언급했다.

이 연구 결과는 ‘임상내분비대사 저널(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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