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ㆍ원장직무대행 김초일)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AZㆍ대표이사 사장 김상표)는 ‘KHIDI-AZ 당뇨병 연구 지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KHIDI와 AZ는 이를 위해 최근 업무 협약을 맺었고, 협약에 따라 25일부터 2월25일까지 한달간 1회 연구 과제를 공모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9년 12월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는 취지로 보건산업진흥원을 포함한 총 4개 기관과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른 약속 이행의 일환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국내 연구진의 의과학 역량 향상과 연구 활동을 독려하고, 나아가 당뇨병 환자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보건산업진흥원은 연구 과제를 공모, 선정하는 등 연구 지원 프로그램 전반을 운영하고,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이를 위한 예산을 지원한다. 공모 주제는 당뇨병 치료, 당뇨 예방 및 관리, 당뇨 합병증 예방, 합병증 조절 등을 위한 약제 및 치료법에 대한 임상 및 기초연구 등이다.

이 프로그램에 응모하고자 하는 의료ㆍ연구진은 KHIDI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다운로드받아 제출하면 된다. 전문가 심사단의 검토를 거쳐 최종 선정된 우수 연구 과제 4건은 3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2014년부터 항암연구 부문 기초연구 과제들을 지원하는 ‘AZ-KHIDI 항암연구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지난 7년간 총 28개 연구팀에 연구비, 연구 화합물, 아스트라제네카와 본사 R&D 센터와의 연구 네트워크 등을 지원함으로써 항암 부문에서의 기초연구 개발 역량 강화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다.

보건산업진흥원 엄보영 산업진흥본부장은 "당뇨는 국내 환자들이 질환 및 합병증 관리에 특히 어려움을 겪는 대표적 만성질환으로 여전히 국내 사망 원인 6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혈당에 더해 합병증 관리까지 복잡한 치료 과제를 갖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질환의 치료 및 관리에 도움이 되는 연구 성과들이 발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김상표 사장은 "지난 2014년부터 보건산업진흥원과 협력해온 항암연구 지원 프로그램에 이어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당뇨 부문에서도 새롭게 연구 지원 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이번 연구 성과가 질환 관리와 예방, 치료 진전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계속적으로 국내 연구진,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의과학 연구 발전과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