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항바이러스제 등 코로나19 치료제 20종을 신속 발굴키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일 공개한 올해 주요 업무 계획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 치료제ㆍ백신 개발과 연관돼 기존 약물의 적응증 확대 관련 약물재창출 7종과 항체ㆍ혈장의약품 등 신약 13종의 개발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우리 연구자와 기업의 치료제ㆍ백신 개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과기부는 먼저 치료제에 대해 국내외 임상 2상이 완료된 국내 치료제를 보건복지부 등과 협업해 올 상반기 중 의료현장에 신속 적용키로 했다. 2상이 끝난 치료제는 약물재창출로 발굴된 나파모스타트와 카모스타트 제제다.

백신에 대해선 과기부는 우리 기술로 개발 중인 백신에 대해 맞춤형 지원으로 조속히 개발하고, 보급ㆍ접종 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치료제ㆍ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를 중심으로 전임상, 글로벌 임상 등 지속 지원한다.

특히 정부는 세계 4번째 영장류 실험모델 개발 등 동물모델실험 환경, 독성 평가 등 제공, 국내외 임상시험 지원으로 치료제ㆍ백신의 개발 및 현장 투입을 가속키로 했다. 국내 임상뿐 아니라 국제네트워크를 활용해 세네갈, 러시아, 멕시코 등 글로벌 임상도 병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신속 진단키트도 확보할 방침이다. 타액으로 3분 내에 진단(민감도 95%↑)하는 코로나19 반도체 진단키트를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 국내 방역 대응 및 세계 시장 선점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현장 진단검사 의료인력 부담 완화, 진단검사 비용 절감을 통해 선제적 방역ㆍ진단을 하고, 무증상 감염자의 조용한 전파를 차단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부는 우리 기술로 치료제ㆍ백신ㆍ신속 진단키트의 3종 세트 확보를 올해 최대 사업으로 보고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과기부는 "이처럼 신약(13종 포함)과 의료기기 등 'K-바이오'를 새로운 주력 산업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자료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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