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가 연구개발(R&D) 투자를 효율화하고, 의약품과 관련해 신약 및 바이오 기술 확보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기획재정부가 28일 개최한 'R&D 투자 효율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에서 이같이 논의됐다.

특히 정부는 바이오헬스 분야에선 올해부터 첨단바이오의약품ㆍ신약개발 R&D 및 사업화 지원, 바이오 공통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합성생물학, 바이오 이미징 관련 신규 과제 등이 추진된다.

기재부에 따르면 그간 정부는 코로나19 포함 신ㆍ변종 감염병에 대비한 백신ㆍ치료제 개발 투자 강화와 함께 친환경 경제로의 구조 전환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 개발 등에도 재정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그림 참조>

자료 : 기획재정부
자료 : 기획재정부

이날 기재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성장동력 확보와 아울러 혁신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효율적인 R&D 예산 지원 방안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이 간담회를 주재한 기재부 안일환 2차관은 "세계는 지금 과학기술이 세상을 좌우하는 '팍스 테크니카(Pax Technica)'의 시대에 있다"며 "과거엔 상상할 수조차 없었던 혁신적인 기술이 인류에게 새로운 차원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인류의 안전과 번영을 담보하는 시대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차관은 "지금 세계 각국이 글로벌 기술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파괴적 혁신과 전방위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우리가 팍스 테크니카 시대의 주역으로 부상하기 위해선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의 수준을 뛰어넘어 선도적 개척자(first mover)로 거듭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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