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약품 제조업체 한국파마(대표이사 박은희)가 바이오벤처 제넨셀(대표 정용준)에 약 30억 원의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제넨셀은 한국파마의 투자로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유럽 임상2b/3상과 인도 아유베다 의약품 승인 절차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파마는 지금까지 제넨셀의 치료제 위탁 생산을 맡아왔는데, 지난해 11월 이 회사와 담팔수 원료를 활용한 코로나19 및 대상포진 치료제 개발 및 생산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지분 투자는 인도 아유베다 의약품 생산과 유럽 중심 글로벌 임상 추진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자금 마련을 통해 제넨셀은 임상 연구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고, 한국파마는 향후 해당 치료제가 상용화될 경우 수탁 수익뿐 아니라 제넨셀 투자 이익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넨셀은 지난해 12월 경희대 연구팀과 진행한 코로나19 치료제 인도 임상 2상을 완료했다.

임상 결과, 코로나19 경ㆍ중증 대상 환자 모두 투약 6일 만에 95% 회복률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국파마는 설립 50년된 종합제약사로 정신신경, 소화기, 순환기 등 전문의약품(ETC)에 특화해 지속 성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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