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유한양행 이정희 대표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레이저티닙)의 국내 허가를 기념해 5일 개최한 온ㆍ오프라인으로 기자간담회 인삿말에서 “렉라자는 국내에서 개발한 혁신 폐암 신약으로 평가를 받아왔고 유한양행이 심혈을 기울인 렉라자가 드디어 허가를 받아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의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우수한 의약품 개발을 통해 국민 건강향상에 기여하겠다는 유한의 기업이념으로 렉라자 개발과정을 버텼고 열매를 맺었고 유한양행은 글로벌 임상 등 다양한 연구로 추가적인 효능을 입증하고 안전성 정보를 축적하는 등 렉라자의 가치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첫 번째 연자로 참석한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교수는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최신 가이드라인과 질환의 미충족 수요’를 발표했다.

안 교수는 "국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70% 이상은 3~4기에 발견되며 진단 시 뇌전이 비율 24%로 병이 진행됨에 따라 뇌전이 비율이 2배 가량 증가한다”며 “수술적 제거, 방사선치료를 하고 있지만 수명이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렉라자 허가로 비소세포폐암의 내성과 뇌전이 측면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였을 뿐 아니라 EGFR TKI 치료제의 미충족 수요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안명주 교수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 조병철 교수는 ‘3세대 EGFR-TKI 비소세포폐암 치료 신약 렉라자의 기전, 유효성 및 안전성’ 발표를 통해 렉라자의 개발 개요와 비임상시험과 임상시험의 주요 결과를 설명했다.

조병철 교수

조 교수는 “렉라자는 다른 EGFR TKI 치료제 대비 정상 EGFR과 돌연변이 EGFR을 구별하는 선택성이 우수하고, 뇌전이 종양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 기대가 크다”면서 "렉라자는 EGFR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서 유의미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국내에서 렉라자 급여 등재를 통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이 신속히 제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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