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이 토지 매각을 통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수익 창출에 나선다.

JW중외제약은 지난 5일 유휴자산이었던 토지를 ‘코람코 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26호(이하 코람코 신탁)’ 신탁사인 신한은행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고 8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경기도 화성시 안녕동 146-38번지 일대 6만7433㎡(2만398평) 규모이다. 매각 대금은 608억 원이며, 이달 8일 입금된다. 

JW중외제약은 보유자산 유동화를 통한 투자재원과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자산 매각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코람코 신탁은 매입한 부지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건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JW중외제약은 이번 확보한 608억 원 중 100억 원을 코람코 신탁에서 추진하는 물류센터 사업 펀드에 출자할 계획이다. 나머지 508억 원은 차입금 상환과 연구개발(R&D) 투자재원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화성 토지는 비핵심 자산으로 이번 매각을 통해 대규모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회사의 수익 창출 재원으로 활용해 재무 건전성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의 화성시 안녕동 부지는 1977년부터 2011년 JW당진생산단지 준공시점까지 30여 년간 회사의 생산기지로 사용됐다.

2014년 반도체 제조용 기계 제조업체 제우스에 전체 토지 중 절반가량인 7만9347㎡를 225억 원에 매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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