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주사에 2600만원이 드는 노바티스의 초과가 신경내분비종양 치료제 '루타테라'<사진>가 내달부터 적용될 급여 절차를 밟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6일 루타테라 단독요법(3차이상/4차이상, 고식적요법)에 대한 급여기준을 신설하고 의견조회를 하고 있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급여 적용을 결정하는대로 빠르면 내달 1일자부터 급여 적용된다. 

루타테라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9년 11월 긴급의약품으로 지정한데 이어 지난해 품목허가가 났지만,비싼 약값으로 환자들의 거센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현재 신경내분비종양은 췌장ㆍ위ㆍ소장ㆍ대장 등의 신경내분비세포에 생기는 희귀 암질환이다. 성장호르몬 방출억제호르몬인 '소마토스타틴' 수용체가 신경내분비종양 세포에 과발현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환자는 100여명로 파악된다.

루타테라는 미국 등 해외에서 1회 주사에 최소 2600만원, 1사이클 4회 주사땐 1억 400만원 가량 달한다. 

신설된 급여기준에 따르면, 투여대상은 절제불가능하고, 분화가 좋은 (well differentiated 또는 grade 1 or 2) 소마토스타틴 수용체 양성의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장관 성인 신경내분비종양 환자(3차 이상)이다. 

절제불가능하고, 분화가 좋은(well differentiated 또는 grade 1 or 2) 소마토스타틴 수용체 양성의 진행성, 또는 전이성췌장 성인 신경내분비종양 환자 대상으로 4차 이상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허가사항 및 관련 임상문헌 근거로 투여 횟수를 4회로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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