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회계 논란 속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대표이사 천종윤)이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씨젠은 18일 지난해 매출이 연결기준으로 1조 1252억 원, 영업이익 6762억 원, 당기순이익 503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8일 잠정 집계해 발표했다.

씨젠은 지난해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하면서 진단업계의 새 역사를 썼다.

씨젠 관계자는 “매출의 경우 지난해 1분기 818억원에서 2분기 2748억원, 3분기 3269억 원, 4분기 4417억 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며 “영업 레버리지 효과에 따라 연간 영업 이익률을 60%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견실한 이익 구조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 같은 고공행진은 코로나19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씨젠의 진단 기기 연간 판매 대수는 약 1600대로 지난 10년간 누적 판매 대수에 근접했다, 2020년 4분기에만 진단 장비 700여 대가 판매됐다.

회사는 "올해도 남아공 발,〮영국 발,중장기적으로 매출이 분자진단 시장의 성장률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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