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의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페노릭스EH정(사진ㆍ성분명 페노피브릭산)’ 관련 특허 제2216579호가 9일 등록됐다.

이번 특허 등록으로 제품의 기술을 오는 2038년 4월 24일까지 독점 및 배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이번 특허 등록으로 목 넘김이 쉽고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한 페노릭스EH정의 기술력과 제조방법에 대한 권리를 인정받게 됐다.

이 특허는 향후 의약품특허목록에 등재되면, 해당 특허의 극복 없이 이 특허의 존속기간인 2038년 4월 24일까지 후발주자들이 제네릭을 출시할 수 없다.

이 특허는 장용코팅 및 알칼리화제의 함량조절을 통해 산성 환경에서 불안정한 페노피브릭산의 흡수율을 개선해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기술을 접목한 페노릭스EH정은 1일 1회 1정(110mg)을 경구 투여하되, 식사 여부와 무관하게 복용이 가능하다. 필름코팅정제 제형으로 입 안이나 식도 등에 달라붙어 생기는 불편함도 줄였다는 것.

또한 특정 부형제를 사용해 직타법(성분을 압축해 정제로 만드는 방식 중 하나)으로 타정함으로써, 제조 시 발생하는 캡핑 및 라미네이팅 등 정제 박리 현상이 감소되는 효과가 있어 공정상 이점도 확보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19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페노릭스EH정의 품목 허가를 승인받았다.

최초 품목허가신청과 최초 특허도전 성공으로 우선판매권(2019년 7월 2일 - 2020년 6월 1일)을 획득해 발매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2월 페노릭스EH정 관련 특허 1건이 앞서 등록되었는데, 이 특허는 현재 의약품특허목록에 등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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