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엄기안(오른쪽) 대표가 25일 한양대 에리카산학협력단 박태준 단장과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휴온스]

휴온스(대표 엄기안)가 한양대와 손잡고 ‘근력 개선 기능성 소재’ 개발에 나선다. 초고령화 사회 대비를 위한 새로운 파이프라인이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25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약대에서 한양대 에리카산학협력단 박태준 단장과 ‘근력 개선 기능성 소재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휴온스는 한양대 김철영ㆍ이철훈 교수 연구팀이 발굴한 '근력 개선 기능성 소재’에 대한 기술을 이전받게 된다.

휴온스가 독점권을 확보한 이 기술은 근육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고 분해를 억제하는 기전의 한방 유래 천연물 소재이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종아리 두께 및 근육 무게 개선’과 ‘근육합성(mTOR) 및 근육분해(MuRF-1)의 발현 조절’을 통한 근력 개선 기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식품원재료에 등재된 천연물로, 기능성 소재로 발전 시 독성 및 부작용 발생 가능성 또한 낮아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제품으로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것.

휴온스는 만성질환 및 노화로 인한 근위축증과 근 감소를 치료할 수 있는 뚜렷한 치료제가 없다는 점과 단백질 보충제와 같은 식품에만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 주목, ‘근력 개선 기능성 소재’의 시장 가치와 잠재력이 크다는 판단에서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근 위축 치료 및 예방을 위한 근력 개선 기능성’의 개별인정형 소재로 발전시켜 건강기능식품, 보조식품 등으로 상업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태준 단장은 “약학대학 김철영, 이철훈 교수팀이 개발하고 있는 천연물 소재가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엄기안 대표는 “한양대로부터 도입한 천연물 신소재를 활용해 근력 개선 기능성 개별인정 원료로 신속히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사이트리포트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세계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약 13조원으로 추정되며, 연 평균 12.3% 성장해 2025년에는 32조 8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