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코로나19 백신 개발 주역도 날렸다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개발 주역도 날렸다
  • 오지혜 기자
  • 승인 2021.02.2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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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료책임자 탈 작스 사임…수백만 달러 주식 차익이 발목 잡은 듯

모더나의 최고의료책임자(CMO) 탈 작스(사진)가 회사를 떠난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최고 경영자가 사퇴를 하는 것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모더나는 26일(현지시간) 4분기 실적과 함께 발표된 성명에서 오는 9월 탈 작스가 회사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부터 모더나의 최고 의료 책임자로 일해 온 그는 mRNA를 기반으로 한 환자 맞춤형 항암백신(mRNA-4157 등) 의약품 파이프 라인을 진두지휘해 왔다. 모더나는 현재 12가지 이상의 mRNA 기반 약물과 백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모더나가 코로나19 예방에 약 95%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진 백신 주사에 대한 설계, 테스트 및 승인을 받았을 때 그의 기여도는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1년간 모더나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각하여 수백만 달러를 챙긴 문제에 대해 몇 가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미국증권거래소(SEC)에 신고한 자료에 지난해 5월, 백신 개발 기대감으로 주가가 뛰자 탈 작스는 150만 달러의 옵션을 행사해 820만 달러의 차익을 남겼다. 물론 그만 이런 행동을 한 것은 아니다. CFO 로렌스 김 역시 24만1000주의 옵션을 행사해 1680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모더나 CEO인 스테판 반클은 “6년 전에 우리에게 기회를 준 그에게 감사드린다. 우리가 성공할 것이라는 것은 시간의 관점이 아니었다. 그는 우리의 기술이 인간에게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다면 의학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모더나는 이날 184억 달러 규모의 사전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가 지난 10년 동안 발생한 누적 적자의 12배가 넘는 금액이다.

모더나는 탈 작스의 후임자를 모집하기 위해 컨설팅 회사를 통해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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