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큰 시장' 中 바이오시밀러, 2029년까지 25배 커진다
'대륙의 큰 시장' 中 바이오시밀러, 2029년까지 25배 커진다
  • 박찬영 기자
  • 승인 2021.03.0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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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DRG 전망, "100개 이상 개발…보험 혜택 늘면서 빠르게 성장"

중국의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2029년에 현재의 25배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결과가 나와 ‘대륙의 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헬스케어업계 전문 시장조사 및 컨설팅기관인 디시전 리소스 그룹(DRG)은 최근 해외 신약개발과 의약품 시장동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오랫동안 생물학 제제 복제약이 나돌고 있던 중국에서 2019년 2월에 상하이 헨리우스바이오텍(Shanghai Henlius Biotech)이 개발한 ‘맙테라’(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가 첫 승인되었다. 이를 시작으로 중국에서는 ‘아바스틴’(베바시주맙), ‘허셉틴’(트라스트주맙), ‘휴미라’(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가 잇따라 출시되었다. 그 밖에도 많은 바이오시밀러 후기 개발단계에서 중국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다.

중국은 암과 생활 습관병 환자가 많다. DRG 역학 조사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 유방암, 2형 당뇨병, 고혈압 등 환자 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지만 가격이 높은 표준치료 시장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서 작다. DRG의 조사에 따르면 2019년 중국의 주요 항암제와 특허가 만료되었거나 만료를 앞둔 면역요법 생물학적 제제 매출은 30억 달러이며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은 이 중 2% 미만에 그치고 있다.

중국에서 바이오의약품 보급이 저조한 것은 ▲승인 지연 ▲비싼 가격 ▲낮은 상환율 때문이다. 중국인 95% 이상이 정부의 공적 의료보험에 가입되어 있지만 고가 의약품 대부분은 최근까지 급여에 포함되지 않아 환자들이 접근하기 쉽지않다. 여기에 중국 제약사들은 역사적으로 혁신적인 연구 개발에 주력하지 않았고 이로 인한 의약품 공백은 해외 빅 파마들이 판매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추세는 중국 정부가 대규모 의료개혁을 실시한 2017년 이후 빠르게 개선되고있다. 일련의 개혁에서 가장 영향력이 컸던 것이 중국 정부의약품보험목록(NRDL)의 정기적인 업데이트다. 이러한 조치로 암이나 류머티즘에 대한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약물을 포함한 1400개 의약품이 보험 급여가 가능해졌다.

또한 혁신적인 연구에 대한 인센티브가 마련되고 많은 중국 제약사들이 이 분야에 뛰어들면서 이제는 중국에서 개발된 효율적인 생물학적 제제와 바이오시밀러가 다국적 기업과 경쟁을 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은 거의 현지 업체가 차지하고 있으며 다국적 기업은 거의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많은 생물학적 제제에 대한 급여 혜택으로 인해 향후 몇 년 동안 더 많은 생물학적 제제가 승인ㆍ상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NRDL에 포함된 바이오 의약품은 상당한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DRG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주요 생물학적 제제 시장은 2017년부터 3배로 성장하여 향후 10년간 추가로 5배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생물학적 제제의 대부분이 특허 기간 만료 또는 만료가 임박하는 점을 감안하면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실제로 중국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 라인은 100개 이상의 후보 물질이 있으며 대부분은 곧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많은 환자들이 바이오시밀러로 전환하면서 시장은 비약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바이오시밀러 출시로 오리지널 의약품 가격이 크게 낮춰 대항하겠지만 결국은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 매출을 크게 잠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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