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형 신속검사 전문기업 휴마시스(대표 차정학)는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Humasis COVID-19 Ag Testㆍ사진)가 한국업체 최초로 체코에서 자가 사용(self-testing) 인증을 지난달 24일자로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휴마시스의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는 지난해 9월 국내 수출허가 및 CE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자가 사용 인증으로 환자가 전문의료인력의 도움 없이 스스로 휴마시스의 진단키트를 사용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됐다.

회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및 확진자 증가세 우려에 따라 많은 전세계 국가에서 자가 사용이 가능한 진단키트 요구가 증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체코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항원검사를 환자가 직접 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공하고 월 4회 시험에 드는 비용을 주정부의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내용의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이번 새로운 지침으로 3월 3일부터 근로자 250명 이상의 기업의 코로나19 항원검사가 의무화되고 3월 15일까지 약 400만명의 노동자를 대상으로 확대 검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는 올 가을까지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경제를 다시 살리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자가 진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체코 보건부 웹사이트에 등록된 회사의 제품만 사용 가능하다. 이에 휴마시스는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의 자가 사용 시약 인증을 완료하고 체코 국가의 보건부 사이트의 등록도 마쳤다.

차정학 대표는 “체코에서의 자가 사용 인증으로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자가 진단용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납품을 시작했다”며 “체코 공급을 시작으로 다른 유럽국가 및 남미 등에 점유율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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