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입주할 것으로 예측됐던 삼성그룹의 바이오시밀러 공장이 대구시에 건설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북지역 언론에 따르면 정운찬 국무총리는 20일 대구 경북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삼성그룹의 바이오시밀러는 이 지역(대구시)에서 관심 갖고 있는 거라 빼달라고 부탁해서 뺐다”고 밝혔다.

또 이날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정 총리에게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인 조성과 영남권 국가과학산업단지 및 경제자유구역 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유치한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삼성 바이오시밀러, SK케미컬 등의 기업 유치와 이를 위한 국비 추가지원 및 분양가 인하 등을 건의한 바 있다.

특히 총리실은 지난 8일에도 삼성전자의 바이오시밀러 공장이 세종시에 입주할 것이라는 예측에 대해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었다.

정 총리가 언론보도를 통해 "세종시 때문에 대구·경북이 큰 피해를 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도 있어 세종시가 위치한 충청지역과 대구시가 위치한 경북지역 사이의 지역 형평성을 위해 바이오시밀러가 대구에 입주할 수도 있다는 언론의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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