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토덴코(Nitto Denko)가 거액을 투자, ‘올리고뉴클레오티드’(oligonucleotide) 생산을 강화한다.

최근 의약업계에서는 휘귀 질환과 암 치료제로 올리고뉴클레오티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니토는 매사추세츠에 본사를 둔 자회사인 니토덴코 아베시아(Nitto Denko Avecia) 등에 2억2290만 달러를 투자해 수요 증가에 발맞춰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 분야는 니토가 50%의 점유율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니토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밀포드 소재, 아베시아 본사에 공정개발용 건물을 짓고 새로운 상업용 약물질 제조라인을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공정개발 건물은 올해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업용 제조 건물과 생산라인은 내년 초에 가동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니토는 지난 2011년 아베시아를 인수, 이 분야에 공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아베시아는 20년 이상 올리고뉴클레오티드 분야에 종사해 왔다. 현재 오하이오주 밀포드와 신시내티에 있는 시설에서 SiRNA, ShRNA, MiRNA등 다양한 올리고뉴클레오티드를 생산한다. RNA 치료제는 질병을 일으키는 특정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유전자 치료제와 달리 해로운 단백질을 생성하는 mRNA를 파괴해 질병을 원천봉쇄 한다.

아베시아는 지난 2017년 밀포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활성제약성분(API) 공장을 2만 평방피트 증설해 세계 최대의 올리고뉴클레오티드 성분 제조공장으로 자리잡았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밀포드에 건설할 새 공장 청사진.[사진=외신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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