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이뮤니스바이오(대표 황성환ㆍ강정화)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암에 대한 NK 면역세포치료제 'MYJ1633'의 임상을 승인받았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로써 이뮤니스바이오는 지난해에 유방암에 이어 면역세포치료제 2건에 대한 임상 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임상은 HER2 양성,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MYJ1633과 트라스투주맙(Trastuzumab 허셉틴) 기반 위암 표준항암치료제 병용 투여를 통해 기존치료약의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경감시키는 효과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한다. 또 1차의 종양반응평가와 2차의 삶의 질 점수, 면역원성반응검사, 종양표지자검사를 통해 유효성을 확인하게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본 임상시험의 적응증인 위암은 국내에서 발병율이 가장 높으며 2018년 기준 5년 동안의 등록자수도 연간 약 6.7% 증가하고 있다. WHO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도 연간 72만3000명이 위암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이는 폐암, 간암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번 식약처의 IND 승인에 따라 회사는 1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험을 착수한다. 이와 함께 추가 암종 및 자가면역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전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Treg 세포치료제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이뮤니스바이오 강정화 대표는 “NK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면역세포치료제 2건이 연이어 식약처 임상 1/2a상을 진행함에 따라 기쁜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곧이어 MYJ1633의 단독치료를 기반으로 하는 임상설계로 추가 IND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뮤니스바이오는 최근 기관투자자의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키움증권을 주관증권사로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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