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L베링의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주’(로녹토코그알파ㆍ사진)가 6일 건강보험공단 협상완료 약제에 등록돼 급여권 진입이 유력해졌다.

앱스틸라주는 지난해 12월 4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평가 금액 이하 수용 시 급여 적정성이 있음'으로 조건부 비급여 결정을 받았다. 이번에 CSL베링은 위원회가 제시한 평가금액 이하를 수용한 것으로 공단과 협상을 거쳐 이달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급여적용이 결정되면 내달 급여적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앱스틸라는 주 2~3회 투여로 장기간 지속되는 출혈 관리 효과를 위해 특수 개발된 유일한 단일 사슬형(single-chain product) A형 혈우병 치료제로 적응증은 혈액응고 제8인자의 선천성 결핍 A형 혈우병 성인 및 소아 환자에서의 ▲출혈 억제 및 예방 ▲출혈 예방 또는 빈도 감소를 위한 일상적인 예방요법 ▲수술 전후 예방(외과적 예방)에 쓰이며 본 빌레브란트병(VWD) 치료제로는 사용되지 않는다.

앱스틸라주는 2015년 5월 미국 FDA 승인을 받았고 2017년 1월에는 EU 허가를 획득했다. 또 CSL 본사가 있는 호주에도 2017년 4월 허가를 받았다.

이 약은 SK케미칼이 자체개발해 2009년 호주 CSL에 기술수출했으며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획득했다. 국내 A형 혈우병치료제 시장은 약 1500억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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