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삼양홀딩스로 합병된 삼양바이팜은 갈수록 자생력이 떨어져 합병이 불가피했다는 정황들이 나오고 있다.

삼양바이오팜은 지난해 외형과 수익성에서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757억원으로 전년(945억원)보다 19.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서며 수익성이 전년보다 크게 나빠졌됐다. 지난해 1억5000만원을 영업손실을 기록해 2019년 125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순이익도 지난해 3억7000만원을 기록해 전년(125억원)보다 폭감했다.

이 회사는 글로벌 생분해성 봉합사 원사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항암제 ‘제넥솔’이 50% 안팎 점유율로 파클리탁셀 제제 중 국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밖에는 판매할 의약품 등이 없어 갈수록 한계 상황에 몰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한 소식통은 "삼양바이오팜이 항암제 외에는 딱히 경쟁력있는 의약품이 없는데다,적자로 돌아서 수익이 나빠진 는 상황에서 바이오 등 신약 개발의 추동력을 얻을 수 없어 합병 등을 통한 그룹의 지원사격이 절실했다"고 전했다.

삼양바이오팜은 2011년 11월 삼양그룹이 지주사로 가면서 삼양사의 의약사업 부문이 물적 분할 돼 설립됐다가 올해 다시 통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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