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는 코로나19 치료후보물질인 '안트로퀴노놀'의 2상 임상시험을 지난 16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작년 7월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임상시험계획승인을 받아 작년 10월8일 시작됐으며 올 1월16일 20명의 피험자에 대한 긍정적인 1차 DMC(외부독립위원회) 결과를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후 미국, 페루, 아르헨티나 등 다국가 임상으로 미 FDA로부터 변경승인을 받고 이번 2상 임상시험에서 80명의 피험자 등록을 완료했다.

회사 측은 현재 임상시험은 미국의 듀크 의과대학 임상시험센터를 포함한 총 15개의 센터에서 진행 중이며 앞으로 174명의 피험자등록과 투여를 예상대로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상 2상 결과가 성공적으로 확인될 경우 미국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백신접종과 다수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로 임상시험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3개국가 15개 센터로 임상시험을 확대함으로써 목표하는 일정대로 임상시험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이대로 임상시험이 진행된다면 수개월 내에 174명의 등록과 투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비엔씨는 한국, 러시아, 터키,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트로퀴노놀의 독점 제조와 판매권리를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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