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홀딩스 조혜련 의약바이오연구소장(오른쪽)과 올릭스의 자회사 엠큐렉스 홍선우 대표(왼쪽)가 mRNA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체결했다.
삼양홀딩스 조혜련(오른쪽) 의약바이오연구소장과 엠큐렉스 홍선우 대표는 지난 21일 mRNA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삼양홀딩스]

삼양홀딩스(엄태웅 대표)와 유전자치료제 신약개발기업 올릭스(이동기 대표)의 자회사 엠큐렉스(대표 홍선우 대표)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삼양홀딩스는 엠큐렉스와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기술적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지난 21일 경기도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측은 코로나19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과 이를 세포까지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약물 전달체 개발에 나선다.

삼양홀딩스에 따르면 mRNA는 인체 내에서 특정 단백질을 만들 수 있도록 정보를 전달해주는 유전물질로 이를 이용한 코로나19 백신이 최근 출시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mRNA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우리 몸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들어온 것으로 인식해 면역 반응을 일으켜 실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갖게 된다. 다만 mRNA는 인체 내 분해효소에 의해 쉽게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안전하게 보호하여 세포까지 전달해주는 약물 전달체가 필수적이다.

엄태웅 대표는 “이번 기술 협력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삼양홀딩스 바이오팜 그룹의 독자적 약물 전달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치료제를 지속적으로 상용화해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홍선우 대표는 “삼양홀딩스 바이오팜 그룹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차질없이 백신 개발에 착수해 하루 빨리 국산 mRNA 백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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