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의 COX-2 억제제 소염진통제 '알콕시아'(에토리콕시브ㆍ사진) 제네릭 6개 품목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선판매품목(우판권) 허가를 획득, 지난달 허가를 받은 4개와 함께 특허 회피에 성공한 10개 제약사가 본격 경쟁에 돌입한다.

식약처는 하나제약 에톡시아정30mg, 구주제약 에토메드정30mg, 한국휴텍스제약 알콕시브정30mg, 테라젠이텍스 테라콕시브정30mg, 한국유니온제약의 유콕시아정30mg, 아주약품의 다나콕스정30mg 등 6개 제네릭에 대해 27일 시판을 허가했다. 6개 제품 모두 테라젠이텍스에서 수탁 생산한다.

또 이 제품들은 허가 다음 날인 4월 28일~12월 25일까지 우판권을 획득했다. 우판권은 특허 도전에 성공한 제약사에게 주어지는 혜택으로 가장 먼저 특허 도전에서 승소한 제약사가 제네릭을 출시할 경우 품목허가 이후 9개월 동안 후발 제네릭의 진입 없이 오리지널 의약품과 경쟁하게 된다.

알콕시아 제네릭은 지난달 알리코제약, 보령제약, 이연제약, 삼일제약이 허가를 받고 먼저 우판권을 획득했다. 이번에 알콕시아 제네릭의 시판을 허가받은 10개사는 지난해 4월 알콕시아의 특허 회피에 성공한 바 있어 이번 품목허가에 이어 우판권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알콕시아는 지난해 원외처방액 33억원(유비스트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COX-2 억제제 경쟁 약물인 '쎄레브렉스'와 비교했을 때 10분의 1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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