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혈우병환자가 병원에 방문하는 횟수가 줄어든다.

보건복지가족부는 혈우병 환자가 매달 첫 번째 병원을 방문했을 때 병원에서 기존 3회분을 처방했던 것을 최대 5회분까지 늘리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요양급여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 개정안'을 입안예고 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혈우병치료제인 리콤네이트주, 에드베이주 등은 현행 매달 첫 번째 병원에 진료를 받을 때 원내 1회 투여분과 3회분을 처방받았던 것을 5회분까지 인정토록 한다는 것이다.

혈우병 치료제인 모노클레이트-피도 매달 첫 내원시 4회분을 인정했던 것을 앞으로는 5회분으로 늘리기로 했다. 베네스픽주도 기존 첫 내원시 3회분 처방했던 것을 4회분으로 늘리도록 했다.

이는 매월 총 10회분을 처방했던 기존 방안과 마찬가지지만 환자가 3번 병원에 방문해야 받을 수 있었던 10회분의 치료제를 2번 방문에 받을 수 있게 돼 혈우병환자들에게 편의성을 높혔다. 

복지부의 이런 방침은 혈우병을 가진 환자가 출혈을 했을 경우 자주 움직이는 게 좋지 않아 병원 방문횟수를 줄여주기 위한 조치에서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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