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제약이 위식도역류질환 'PPI+제산제' 복합제 '에소카보정'<사진>을 1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에소카보정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에스오메프라졸 단일제제에 제산제 성분인 침강탄산칼슘을 복합한 복합제로 경동제약, 유한양행, 녹십자가 공동 개발한 신제품이다.

회사에 따르면 4주에 걸쳐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에소카보정은 에스오메프라졸 단일제제와 유사한 위산분비 억제효과를 나타내면서 최고 혈중 농도 도달시간이 30분으로 단일제제 대비 약 3배 빠른 수치를 나타냈다.

에스오메프라졸과 같은 PPI 제제는 성분의 특성상 산성 환경에 민감해 위 내에 노출 시 쉽게 분해된다. 이런 특성을 보완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기존 에스오메프라졸 단일제제는 장에서 용해되는 장용 코팅제를 사용한다. 하지만 약효 발현 시간이 지연된다는 단점이 있다.

에소카보정은 약효 발현 시간을 지연시키는 장용코팅제 대신 제산제인 탄산칼슘 성분을 복합해 위내 산성 환경을 중화시키고 에스오메프라졸 성분을 빠르게 방출시켜 최고 혈중농도 도달시간을 단축시켰다.

회사 관계자는 "에소카보정은 PPI 단일제제 대비 빠른 약효 발현이라는 차별화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기존 PPI 복합제제 보다 작은 제형의 크기로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높였다. 이런 점을 통해 위식도역류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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