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생명공학 스타트업 긴코 바이오웍스(Gingko Bioworks)가 뉴욕 증시 상장 준비를 마쳤다.

이 회사는 특수목적인수회사(SPAC)인 소어링 이글(Soaring Eagle Acquisition Corp.)과의 합병으로 나스닥에 입성한다. 평가액은 150억 달러다. 긴코와 소어링 이글은 거래가 3분기에 종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긴코는 생명공학, 산업 및 농업용 효소 엔지니어링 전문회사로 진단키트 주 원재료인 항체와 항원을 특정 질병 맞춤형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개발 필수 원료의 공정 최적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77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나 운영 비용 등의 손실로 약 1억27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긴코는 내년 매출을 1억5000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평가액 150억 달러의 10배에 해당한다.

현재 긴코 CEO인 자손 켈과 사장 겸 최고 운영 책임자인 레시마 쉬티등 지도부는 그대로 유임된다.

이번 합병은 최근에 성사된 생명과학 분야 SPAC 거래 중 가장 크다. 1주일 전 로이벤트 사인언스(Roivant Sciences)가 몬테스아키데미스(Montes Archimedes Acquisition Corp.)와 6억1100만 달러의 거래로 합병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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