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앱텍 조정행(왼쪽) 대표, 큐라티스 조관구 대표이사가 CDMO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큐라티스]

큐라티스는 바이오 의약품 연구 개발 기업 프로앱텍과 비임상 및 임상 시료 생산의 공정 개발과 위탁 생산 전반을 포함하는 10억원 규모의 포괄적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큐라티스는 이번 계약으로 미생물 기반 배양 및 정제 프로세스를 통해 원료 의약품, 비임상 시료, 임상에 필요한 원료 및 완제 의약품 생산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큐라티스는 2019년부터 국내 바이오 제약 업체를 대상으로 CDMO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여러 글로벌 및 국내 대형 업체와 대규모 CDMO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실무 협력 논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큐라티스는 지난해 8월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연구소 및 cGMPㆍEU GMPㆍKGMP 수준의 최첨단 바이오 플랜트를 완공해 백신을 포함한 주사제 제품 제조 시설을 구축했다. 이 바이오 플랜트는 액상 및 동결 건조 형태의 무균 주사제 제품을 연간 최대 5000만 바이알 이상(다용량 약물은 수억 도즈 이상) 생산할 수 있다.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는 “이번 프로앱텍과 계약을 통해 전문 CDMO 업체로 발돋움해 시설 및 경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 국내외 바이오 기업들과 파트너링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앱텍은 특정 부위 알부민 결합을 활용해 기존 약물 효능과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을 활용, 바이오 신약 후보 물질을 연구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 회사다. 원천 기술을 활용해 난치성 통풍 치료에 쓰일 수 있는 후보 물질(PAT001) 등 파이프라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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