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선도기업 지놈앤컴퍼니(대표 배지수ㆍ박한수)가 신생아 괴사성장염(NEC) 동물 모델에서 자회사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Scioto Biosciences)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플랫폼(Activated Bacterial Therapeutics 이하 ABT플랫폼)의 효과를 확인했다.

해당 동물 모델 결과는 미국 Nationwide Children’s Hospital(NWCH), Abigail Wexner 연구소(AWRI)에 의해 의학전문지 ‘뇌ㆍ행동ㆍ면역’(Brain, Behavior, and Immunity)에 지난 4월 게재됐다.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의 원천기술 개발자인 AWRI 연구진은 이번 논문 결과를 통해 NEC 동물 모델 실험에서 락토바실러스 루테리(L.Reuteri) 단일 균주의 효능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ABT플랫폼을 통해 형성된 바이오필름(Biofilm)이 마이크로바이옴의 효능을 높이는 것을 발견해 ABT플랫폼을 통해 활성화된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후보물질 개발이 가능함을 밝혔다. 동물 모델 실험 결과 기존의 L.Reuteri 단독 균주보다 ABT플랫폼 기술에 해당 균주를 접목했을 때, NEC 발병율 감소, 인지기능 장애 예방, 불안행동 감소 등에서 더 나은 효능을 확인했다.

지놈앤컴퍼니의 자회사인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는 균주의 지속성을 높이는 독자 개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플랫폼(ABT플랫폼)을 구축하고 해당 플랫폼에 대한 전세계 독점 실시권을 보유하고 있다. ABT플랫폼 기술은 특정 균주에 프리바이오틱스를 위점막 환경과 유사한 마이크로스피어(Microsphere)내에 주입해 균주의 생존율과 지속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사이오토는 뇌질환을 비롯, 장 질환 및 신생아 질병 등의 영역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의 의약품으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연구개발 결과를 지속해왔다.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의 창립자 중 한 명인 Gail Besner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L.Reuteri의 단일 균주 효능을 장질환과 장 손상 이후의 뇌질환에서 확인함과 동시에 ABT플랫폼 기술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도 함께 도출해 의미가 있었다”며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ABT플랫폼에 기반해 개발하는 자사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후보물질은 신생아괴사성장염(NEC)을 적응증으로 해당 질환으로 인한 신생아 발달장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놈앤컴퍼니의 주요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의 경우 자폐증(ASD) 환자를 대상으로 2021년 상반기 내 임상 진입을 예정하고 있다. SB-121은 ABT플랫폼을 활용하여 연구 개발된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후보물질이다.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지놈앤컴퍼니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신생아괴사성장염(NEC)에 대한 추가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지놈앤컴퍼니 박한수 대표는 “이번 논문 게재는 기존 치료제가 없던 신생아괴사성장염(NEC)의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결과” 라며 “향후 NEC에 대한 신규 치료제 확보와 함께,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의 ABT플랫폼을 자사의 다른 마이크로바이옴 파이프라인과도 접목해 효능을 높이는 노력을 지속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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