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가 지난 2013년 9월 미국 보톡스회사 엘러간(애브비)에 기술 수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MT10109L'가 최근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끝내 연말 안에 미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메디톡스의 MT10109L의 임상을 맡은 엘러간이 현재 MT10109L의 임상 자료 취합 및 유효성 등 검증작업이 순항 중으로 알려졌다. 엘러간이 임상 3상에 성공한 MT10109L은 개선된 신경독소 제품이다.

엘러간은 늦어도 올 연말까지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품목허가를 받고 내년 미국에 출시한 계획이다. 국내 제품의 미국 시장 진출은 대웅제약의 '주보(나보타)'가 있으며 휴젤이 최근 ‘레티보’를 미국 FDA에 품목 허가 신청을 했다.

메디톡스는 기술 수출한 MT10109L이 미국에서 품목 허가가 떨어지면 최대 2억9700만달러의 마일스톤을 받게 되며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받게 돼 안정된 재정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엘러간은 메디톡스와의 계약에 따라 MT10109L를 한국와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에서 판매할 수 있다.

메디톡스는 지난 2월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와 '주보'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11년 간 받도록 돼 있어 MT10109L의 마일스톤과 함께 자금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엘러간은 세계 최초 보툴리눔 독소 바이오의약품은 만든 제약사로 1989년 미국에서 '보톡스'로 허가받았다.

최근 발표된  UBS Pharmaceutical 핸드북에 따르면 세계 보툴리눔 톡소 시장은 내년 57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메디톡스는 A형 독소를 세계 4번째로 개발한 원천기술 보유 제약사이다.

서울 삼성동 메디톡스 본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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