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종근당(회장 이장한)이 최근 회사설립 80주년을 맞아 미래비전 선포식과 연구모임을 갖고 제약기술의 획기적인 혁신을 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종근당은 질병예방에서 치료제개발까지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제약기술 개발방향을 제시하고 인류에게 건강한 삶을 누릴수 있게 기여한다는 경영계획을 공개했다.

종근당은 1941년 고촌 이종근 전회장이 약업보국을 천명하며 설립했다. 일본지배시절 국민건강을 우리의 손으로 지킨다는 꿈을 실현한다는 제약주권과 약업보국이라는 설립자의 경영철학이 밑바탕에 깔려있다.

1950년대에 복용하기 편한 카라멜 형태의 구충제 개발, 조혈강장 기능을 더한 비타민제 개발, 60년대에 결핵퇴치제 개발, 90년대의 면역억제제 사이폴, 2000년대 들어 항암신약 캄토벨, 2013년 당뇨병신약 듀비에등을 개발하고 이중 일부는 해외수출까지 성공한 것은 모두 이러한 경영철학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할수 있다. 순수의약품으로 2010년 최초로 1억달러탑을 수상한 것도 이러한 집념의 결과다.

종근당은 2008년 미국의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인한 금융위기 당시 자금난을 겪지않으면서도 구조조정없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진 제약사이다. 신약개발과 경영결과 하나하나가 모두 제약계에 역사로 기록될 정도였다.

2016년 락토핏은 국내 에 프로바이오틱스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다. 이러한 모든 기록들은 지칠줄 모르는 종근당의 연구개발에 대한 집념에서 비롯됐다. 특히 이장한 현 회장이 취임 첫해인 1993년 1085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7년만인 지난해 계열사를 포함해 2조3381억원을 기록해 무려 21배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이 회장의 조직혁신, 기술전문화, 인재양성이라는 3박자 경영리더십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이 제약계의 평가다. 실제로 이 회장은 경영을 맡은 이후 1995년 중앙연구소를 기술연구소와 의약연구소로 세분화한데 이어 2011년에는 기술연구소, 신약연구소, 바이오연구소로 특성화했다.

매년 연구개발에 매출액의 10%를 투입하는데에도 망설이지 않았다. 2003년 항암제 신약 ‘캄토벨’이나 2013년 당뇨병 신약 ‘듀비에’, 바이오 의약품 ‘네스벨’의 등장은 이러한 결과였다. 이 회장의 신기술과 연구개발에 대한 집념, 과감한 투자결정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최근 종근당이 설립 80주년을 맞아 선포한 ‘미래비전 CKD(Creative K-healthcare DNA)’는 새로운 도전과 도약을 위해 이 회장의 진두지휘아래 작성한 비장의 계획이라는 것이 종근당측의 설명이다. 이 회장의 뚝심있는 리더십이 현재 진행중인 코로나 19 치료제 개발에서 다시 한번 빛날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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