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모더나와 생명공학기업 투자회사인 플래그스십 파이오니어링(Flagship Pioneering)이 손을 잡고 11억 달러를 유치했다. 이 자금은 건강 및 지속 가능성 기업에 지원한다.

플래그십은 지난 4월에 신규 투자자들의 ‘선택그룹’과 ‘제한된 파트너들’(limited partners)에게 재오픈한 펀드에서도 22억 달러를 추가 모집했다. 플래그십은 총 67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관리중인 자산은 141억 달러에 이른다.

플래그십은 모더나와 함께 사나바이오테크놀로지(Sana Biotechnology) 및 데날리 테라퓨틱스(Denali Therapeutics)와 같은 유명한 생명공학을 설립하고 키웠다.

플래그십 설립자이자 CEO인 노바르 아프얀은 “새로운 자금이 인간 치료, 농업 및 영양에 초점을 맞춘 스타트업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펀드의 현금이 20~25개 회사에 자금을 지원하기에 충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돈이 스타트업 제약사에 유입되고 있다. 금융 서비스 회사인 KPMG에 따르면 1~3월, 미국제약 및 생명공학기업이 벤처 캐피탈 자금으로 100억 달러를 유치했다. 이는 지난해 해당 부문의 모든 벤처 투자의 38%에 달하는 금액이다.

지난 몇 년 동안 플래그십, 서드록 벤처스(Third Rock Ventures), 폴라리스 파트너스(Polaris Partners), 버센트 벤처스(Versant Ventures) 등에서 수십억 달러를 모금했다. 최근 플래그십은 새로운 유형의 RNA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라론드(Laronde)라는 회사를 포함해 여러 스타트업을 공개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우려가 크다. 최근 바이오 의약품 인수와 기업공개(IPO)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거래성사가 둔화되고 상장 생명공학 기업 주가가 폭락했다. 그러나 플래스십과 손잡은 모더나는 코로나 19 백신으로 엄청난 가치를 입증했으며 올 3월 이후 주가는 거의 10배 폭등했다.

아프얀은 미국의학전문지 바이오파마다이브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신규 투자자들이 확실히 모더나의 성공사례를 봤을 것이다. 우리가 만든 또 다른 12개 정도의 눈에 잘 띄는 플랫폼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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