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학과 김영우(사진) 교수가 제25회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정기학술대회(KSELS 2021)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김영우 교수(국립암센터 연구소장)는 '위 문합부 대망 보강술기(Omental Free-Shaped Flap Reinforcement on Anastomosis and Dissected Area (OFFROAD) Following Reconstruction after Gastrectomy: A Retrospective Case-Control Study)'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는 위 수술 영역에서는 최초로 대망(Omentum)을 활용해 문합부(Anastomosis)를 강화하는 수술법을 연구했다. 대망으로 위 문합부를 완전히 감싸며 절제 부위를 덮어주는 이 수술법은 2019년 미국 소화기내시경외과학회에 우수 비디오로 발표된 바 있다.

김 교수는 모든 수술 사례의 문합부를 내시경으로 관찰해 불분명한 문합부 유출까지 추적하는 등 세밀한 프로토콜을 통해 연구 신뢰성을 확보했다. 또 환자-대조군 연구를 통해 환자의 수술 후 통증이 경감하고 전신 염증상태가 호전되는 것을 입증했다.

김 교수는 "과거 일반적으로 위 수술 시 모두 제거됐던 대망을 보존하게 되면서 이를 환자 회복과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아이디어를 낸 것"이라며 "앞으로도 위암 수술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발견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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