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 김영호 대표(오른쪽)와 엑셀세라퓨틱스 이의일 대표(왼쪽)가 업무협약 체결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툴젠 김영호(오른쪽) 대표와 엑셀세라퓨틱스 이의일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툴젠]

국내 유전자교정 전문기업인 툴젠과 세포 배양배지 기업인 엑셀세라퓨틱스는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유전자교정 공정 효율을 증진시키는 맞춤형 배양배지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가파르게 시장이 커지고 있는 국내외 세포치료제 시장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툴젠 김영호 대표는 "이 연구를 통해 당사의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추후 MSC, CAR-T, iPSC-CAR-NK 등의 세포치료제에 적용해 당사의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툴젠의 축적된 유전자교정 기술과 엑셀세라퓨틱스의 폭 넓은 세포배양액 개발 기술을 접목해 최적화된 유전자교정 공정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줄기세포와 면역세포 등 다양한 세포치료제용 배양액에 최적화된 유전자교정 공정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연구 개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치료용 세포ㆍ유전자교정 기술 임상개발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력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다양한 세포치료제에 적용할 수 있는 생산소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BIS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세포ㆍ유전자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8년 약 11억달러(1조2000억원)에서 2025년 약 120억달러(13조2800억원)로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양사 업무협약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회사간 협약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엑셀세라퓨틱스 이의일 대표는 "세포치료제는 인체에 직접 투여하는 특성상 '안전성' 확보가 핵심이다. 엑셀이 보유하고 있는 무혈청 화학조성 배양배지 제조 기술을 통해 치료제 가격 경쟁력확보는 물론 안전성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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