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존슨(J&J)의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사진> 매출이 올해 총 25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회사는 22일(현지시간) 안전문제와 제조부문의 상당한 지연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1회 접종이 크게 영향을 미치면서 백신의 판매가 남은 기간동안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6개월 동안의 매출은 2억6400만 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J&J의 예상 매출은 화이자의 260억 달러, 모더나의 190억 달러에는 훨씬 못 미친다.

J&J의 백신은 단 한 번의 접종으로 코로나19에 대해 효과가 있는 것을 보여주는 대규모 3상 연구의 데이터로 전 세계 수십 개 국가에서 사용이 허가됐다. 그러나 백신이 출시된 이후 희귀 혈액 응고 증후군과 갈랭바레(Guillain-Barré)라 불리는 희귀 신경장애와 관련된 안전성 문제가 제기 됐다.

두 부작용 모두 예방 접종을 받은 수천만 명 중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영향을 미쳤으며 FDA는 이점이 여전히 위험을 능가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는 미국과 해외에서 사용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이며 여러 국가에서 백신 접종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이런 이유로 인해 얀센 백신의 1회 접종 비용은 미국에서 5달러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보다는 싸다.

J&J 경영진은 2021년의 나머지 기간 동안 최대 8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할 경우 올해 925억~933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

J&J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조 월크는 회사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논의한 컨퍼런스 콜에서 “우리는 백신에 대해 적어도 8개월의 내약성을 바란다“고 했다.

월크가 인용한 내약성 추정치는 초기 백신 연구에 참여한 약 20명의 참가자들에 대한 데이터에서 나온 것이다. 연구진은 1회 주사 면역 반응이 최소 8개월 동안 지속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회사의 3단계 연구에 참여한 8명의 지원자들의 혈액 샘플을 분석한 결과 백신 접종이 델타 변이에 대한 항체를 중화시키는데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20일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연구진은 화이자와 모더나의 mRNA 백신은 베타와 델타, 델타플러스, 람다 등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중화수준이 ‘보통’이고 얀센 백신은 이보다 낮다(33% 선)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이는 ‘부스터 샷’이 필요하다는 말이어서 J&J의 입장이 곤혹스럽게 됐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