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대표 어진)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유스메졸디알서방캡슐’<사진>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2월 허가받은 유스메졸디알서방캡슐은 프로톤펌프억제제(PPI)인 기존의 에스오메프라졸의 특수 서방형 제제로 장용 펠렛과 서방 펠렛이 충전돼 약물 복용 후 주성분이 두 번에 걸쳐 방출되도록 설계된 개량신약이다.

에스오메프라졸은 위산분비에 관여하는 프로톤펌프를 억제해 역류성식도염이나 소화성궤양을 치료하는 약물인데 기존 장용정은 식전에 복용해야하고 반감기가 짧아 밤과 새벽에 약효가 떨어져 위산과다분비가 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유스메졸디알서방캡슐은 특수하게 설계된 Dual-Release 펠렛 제형으로 식사여부와 상관없이 복용이 가능하고 새벽까지 약효를 지속시켜 복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국내에서 수행된 임상시험에서 약물의 최고혈중농도시간이 약 4시간 연장을 확인했고 야간 속쓰림 증상 발현 빈도 감소도 관찰했다.

약가적인 측면에서도 기존제품 대비 저렴하다. 유스메졸디알서방캡슐의 약가는 40mg 990원, 20mg 690원으로 기존 에스오메프라졸 장용정 제제보다 최대 30% 저렴하다.

안국약품은 기존 국내 유일 에스-판토프라졸 성분 ‘레토프라’에 더해 에스오메프라졸 이중지연방출제형(Dual Delayed-Release)인 유스메졸디알서방캡슐을 추가함으로써 차별화 된 프로톤펌프억제제 라인업을 확장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2015년 JNM에서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PPI 치료에도 불구 다양한 의학적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다양한 Unmet Needs 중 환자의 낮은 복약순응도와 야간산분비 호소가 대표적인데 기존 PPI 제제들은 식전에 복용해야 하고 반감기가 짧아 새벽에 위산과다분비의 단점을 지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유스메졸디알서방캡슐은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한 제어방출특허 PPI로 야간산분비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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