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이어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 등 변종 바이러스가 기승을 벌일 조짐을 보이면서 일부 국내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업체들이 개발 방향을 틀고 있다. 

셀트리온은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가 델타변이 방어 효과가 다소 낮다는 최근 연구 결과에 따라 변이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로 방향을 트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 2상 시험에서 유효성 확보에 차질을 빚은 종근당과 대웅제약도 3상 승인을 받고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변이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진력하는 모습이다.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카모스타트 성분이 최근 변이 바이러스 감염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에 개발 방향을 변이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로 틀고 있다.

지난달 임상 2상에서 유효성 확보에 차질을 빚은 신풍제약은 임상 3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해 승인 여부가 초읽기에 들어갔는데, 3상에서는 델타 등 변이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알려졌다. 약물재출방식으로 개발하고 있는 피라맥스가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지에 총력전을 펼칠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7월 21일 바이오벤처 텔콘RF제약이 국내에서 임상 1상을 승인받으면서 국내 코로나19 치료제는 13곳에서 개발 중이다. 지난달 현재 국내 코로나19 치료제는 13개 제약사에서 15개를 개발 중이다.<표 참조> 

일양약품은 러시아서 개발하다 실패했고, GC녹십자가 임상2상에서 유효성을 확보하지 못해 접었다.

국내에서 개발 되는 코로나19 치료제는 항바이러스제가 가장 많다. 크리스탈지노믹스, 대웅제약, 셀트리온, 다국적사인 한국MSD, 뉴젠테라퓨틱스,동화약품, 이뮨메디, GC녹십자웰빙, 종근당, GSK 등 10개사가 항바이러스제로 개발하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제넥신, 텔콘RF제약은 면역조절제로 개발하고 있다.

대웅제약이 3개의 치료제를 한꺼번에 개발하고 있다. 현재 2/3상 중이다. 일부 치료제는 변이 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제넥신, 셀트리온, 엠에스디, 동화약품, 이뮨메드, GSK,한국유나이티즈제약, 텔콘알에프는 신물질로 개발 중이고 나머지는 약물재창출방식으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백신은 8개사가 10개를 개발 중이다.<표 참조>

국제백신연구소, 진원생명과학, 제넥신은 DNA백신으로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 임상 승인을 받은 에이치케이아이노엔을 비롯해 SK바이오사이언스, 유바이오로직스는 재조합백신으로 개발 중이다. 셀리드는 바이러스벡터백신,큐리티스는 RNA백신으로 각각 개발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3개의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개발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1/2상 단계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가장 먼저 임상 1상 승인을 받은 'NBP2001'이 아직도 1상 중이어서 임상이 난항을 겪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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