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약품 제조 기업인 한국파마가 개별기준 올해 반기 실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8.2% 증가한 수치인 380억 4100만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감소한 수치인 24억 55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신제품 및 신규사업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에 따른 판관비 증가에 따른 것으로 단순 비용이 아닌 중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 비용이란 설명이다. 당기순이익은 34억 77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상연구개발비 세액 공제에 따른 법인세 환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6%가 대폭 증가했다.

특히 한국파마의 2분기 실적은 201억 1600만원, 영업이익 12억 2400만원, 당기순이익 25억 98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1분기 대비 매출이 12.2% 성장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올해 말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또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한국산도스의 항우울제 '미르탁스정'과 네덜란드 노르진사의 장세정제 '플렌뷰산'이 주요 제품으로서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국파마는 기존 캐시카우 제품의 매출 확장을 꾀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수익성이 높은 전문의약품에 특화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성장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한국파마 관계자는 "오리지날 신약 매출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시장 추세를 따라 회사도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지난 2015년부터 외자사 오리지널 신약을 도입한 한국파마는 먼디파마, 산도스, 노르진 등의 제품과 시너지를 통해 정신신경계와 소화기계 영업을 강화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추가로 오리지널 신약 도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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