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대표 김진환)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각 18%, 10% 성장한 수치인 매출 258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219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해 각 20%, 10% 성장했다. EBITDA(상가전영업이익) 기준으로는 5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회사에 따르면 전년 대비 필러(엘라비에 프리미어, 리볼라인), 보툴리눔 톡신(리즈톡스) 등 에스테틱 사업 매출 신장이 두드러졌고 일회용 점안제 수탁 사업도 새롭게 유입되면서 호실적 달성을 이끌었다.

자회사 휴온스메디컬(대표 이승용)은 에스테틱 의료기기들의 안정적 성장과 메디컬 분야로 확장된 포트폴리오에 힘입어 2분기에 매출 45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 9%와 23% 증가했다.

대표 제품인 '더마샤인 시리즈'와 여드름 개선 적응증의 '더마아크네'가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소형 미용 레이저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 '퓨라셀'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또 여성용 의료기기 '질 소프', 발기부전치료 의료기기 '임포88', 체외충격파쇄석기 등으로 포트폴리오가 확장된 메디컬 의료기기 사업에서는 질 소프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 2월에 출시한 질 소프는 산부인과ㆍ비뇨기과 시술에 특화된 압력 감지 자동 주사 시스템과 인체공학적 인디케이터, 전용 니들 등이 호평을 받으며 1분기 대비 69%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휴메딕스는 하반기에 R&D와 CMO사업에 집중한다. R&D 부문에서는 최초의 국산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정제 공정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신규 전략 사업인 러시아 코로나 백신 '스푸트니크V(Sputnik V)' CMO 사업을 위한 막바지 준비도 한창이다. 바이알 라인 증설을 이달 내 마무리해 백신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휴온스메디컬은 국내에서는 질 소프, 퓨라셀 등 신제품 마케팅에 해외에서는 더마샤인 시리즈, 더마아크네의 신시장 개척과 신규 파트너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휴메딕스 김진환 대표는 "코로나 확산 지속으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과 제2공장의 대규모 감가상각비용 발생,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R&D 비용 증가 등의 요인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 호실적을 냈다"며 "하반기에는 온라인 중심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토탈 에스테틱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대표 기업으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미래 전략 사업들을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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