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홀딩스의 미국 자회사 삼양바이오팜USA는 현지시간 23일 미국 베일러 의과대학 외과 조교수이자 종양면역학연구소(Systems Onco-Immunology Laboratory SOIL) 소장인 이현성 박사와 3년간 연구 협력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삼양바이오팜USA는 이현성 박사에에 연구비를 지급하여 면역관문억제제에 대한 종양 면역 미세환경(tumor-immune microenvironment) 민감성을 가진 자사의 면역 종양학 후보 물질 ‘SYB-010’을 연구 의뢰키로 했다.

삼양바이오팜USA의 개발사업부 바바라 나트케(Barbara Natke) 부사장은 “이번 연구협력은 면역항암제 신약 개발에 대한 이현성 박사의 입증된 접근 방식을 활용하는 것으로 삼양바이오팜에게는 이상적인 연구 파트너”라면서 “삼양바이오팜은 충족되지 않은 의료적 요구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약물 개발 플랫폼을 끊임없이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전략적 협력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의 주요 목표는 면역관문요법제에 반응이 없는 환자를 식별하는 물질 중 수용성 sMIC(soluble MHC class I chain-related protein)의 예측 역할을 결정하고 이에 대한 항 MIC 치료물질인 SYB-010 역할을 찾는 것이다.

이현성 박사는 “암 환자 치료 결과 개선은 SYB-010과 같은 임상시험용 약물의 잠재력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이번 파트너십과 재정 지원은 최첨단 단세포 플랫폼을 통해 암 면역 시스템을 연구하는 전문성을 활용하여 면역관문억제제에서 가장 중요한 저항성을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양바이오팜USA 이현정 대표는 “이현성 박사의 암 연구에 대한 전문성과 생물학 및 면역학 분야의 통찰력은 암 크기 감소와 함께 전임상에서 뚜렷한 면역 조절 효과를 보여준 SYB-010의 잠재력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삼양은 이 박사와 같은 위상의 과학자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기쁘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어 “2022년 임상으로 이 후보 물질이 환자 치료의 기회가 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YB-010(옛 CuraB-10)=삼양바이오팜USA가 캔큐어(CanCure)로부터 2019년 인수한 최초의 후보물질이다. SYB-010은 동물실험에서 면역세포 중 T 세포와 NK세포를 활성화시켰다. 특히 PD-1, PD-L1, CTLA-4 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종양에서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투여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 물질은 현재 IND를 위해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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