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의 SGLT2 억제제 ‘자디앙’(Jardiance 엠파글리플로진ㆍ사진)이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Forxiga 다파글리플로진) 추격전에 나섰다.

베링거인겔하임은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피험자 35명을 대상으로한 임상 3상(EMPACT-MI)을 승인 받았다. 이번 EMPACT-MI 임상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및 사망에 대한 엠파글리플로진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간소화된 다기관, 무작위배정, 평행군, 이중 눈가림, 위약대조로 우월성을 입증하기 위해 디자인됐다.

EMPACT-MI 글로벌 임상은 3312명을 대상으로 하며 국내에서는 부산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전남대병원, 충북대병원에서 진행된다.

자디앙과 포시가의 경쟁을 치열하다. 두 약품 모두 FDA로부터 2형 당뇨병 유무와 상관없이 심박출률이 감소된 만성심부전환자(HFrEF) 치료제로 승인됐다. 국내에서는 포시가가 만성 심부전과 만성 신장병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반면 자디앙은 국내에서는 성인 2형 당뇨병 치료제 적응증만 가지고 있다.

포시가는 임상에서 표준요법과 병용요법으로 추정 사구체여과율(eGFR)이 50% 이상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말기 신부전 발생, 신장 질환 또는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 또한 위약 대비 39%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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