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가 유명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McKinsey)의 전략가를 영입한다.

이 회사는 26일(현지시간) “회사 전략과 거래 성사 노력을 감독하기 위해 맥킨지에서 (화이자의) 미국 사업관리 파트너였던 아미라 밀라크(사진)를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오는 30일 취임한다.

화이자 CEO 앨버트 불라는 임명에 대한 성명에서 말리크가 지난 25년 동안 맥킨지서 인수합병 담당으로 일한 경험을 상기시키면서 화이자의 “이상적인 리더”라고 불렀다. 불라는 최근 투자자들에 대한 의견에서 화이자가 회사의 주요 치료 영역 내에서 임상단계 약물에 대한 중소 규모 거래에 가장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말리크의 영입 소식은 화이자가 항암제 전문기업 트릴리움(Trillium Therapeutics)을 23억 달러에 인수키로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이는 화이자가 리더십을 재편하더라도 인수 패턴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미국의학전문지 바이오파마다이브가 평했다.

말리크는 최고 비즈니스 혁신 책임자로 화이자의 인수 및 비즈니스 벤처를 주도하는 광범위한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대규모 실험 의약품 파이프라인 관리에 대한 우선 순위를 설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화이자는 2019년 마일란(Mylan)과의 거래에서 제네릭 의약품 부문 업존(Upjohn)을 매각하고 GSK와 합작 투자로 소비자 건강사업을 분사하는 등 브랜드 의약품으로 초점을 좁혔다. 동시에 암, 면역 및 희귀 질환에 대한 약물연구를 구축하는데 공을 들였으며 특히 메디베이션(Medivation) 및 어레이 바이오 파마( Array Biopharma)를 인수한 것은 제약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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