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대 제약사, 하반기에도 '성장 스토리'는 이어간다
국내 4대 제약사, 하반기에도 '성장 스토리'는 이어간다
  • 오지혜 기자
  • 승인 2021.09.0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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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분석, GC녹십자는 헌터라제, 대웅은 나보타가 견인…종근당ㆍ유한도 성장 예상

매출 1조원 이상을 올리고 있는 대웅제약, GC녹십자, 종근당, 유한양행 등 국내대표 제약사 4곳은 특별한 이슈 없이 올해 하반기에도 자체 성장 스토리를 이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투자증권 김형수 연구원은 31일 회사별 코퍼레이트데이(Corporate day) 행사 후기 보고서에서 4개 제약사 모두 안정적인 실적과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 투자로 다양한 파이프라인 구축과 임상시험 진전으로 성과가 눈앞에 있다고 밝혔다.

GC녹십자=혈액제제류는 5년 평균 3%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CHC사업부는 20% 가까운 고성장을 시현했다. 다만 처방의약품 부분에서 도입상품의 계약만료로 외형은 축소됐다. 회사에서 집중하고 있는 희귀의약품 '헌터라제' 등이 성장하는 것이 긍정적으로 향후 중국과 일본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에서 작년 9월 허가받은 헌터라제는 경제 규모가 발달된 동부지역 성을 우선하여 4분기 약가를 협상 중에 있어 2022년에는 본격 매출이 가능하다.

올 1월에 일본에서 허가를 받은 헌터라제는 5월부터 처방되기 시작해 2022년부터는 연간 최소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이 전망된다. 혈액분획제제 ‘IVIG-SN 10%’의 미국 FDA 승인절차는 무리 없이 진행 중으로 9~10월에 FDA로부터 시설 실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웅제약=별도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267억원으로 일회성인 기술료 수익 110억원을 제외하면 157억원이 된다. 위장약 '알비스’ 폐기비용 27억원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관련 비용 49억원은 2분기 일시적 집행으로 하반기에는 분기 영업이익 2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나보타’의 경우 분기에 200억원 이상의 매출 유지가 예상되며 올해 2분기에 올린 232억원 매출은 국내 90억원, 미국 90억원, 캐나다 30억원과 기타지역에서 올린 것이다. 하반기에는 멕시코 등 신규 국가 추가 및 브라질 물량 증가도 기대된다. 지난 6월에 기술수출한 위식도역류 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프라잔’은 4분기에 국내허가 완료 후 2022년 2분기 출시가 예상된다. 경쟁제품인 HK inno.N의 ‘케이켑’의 경우 출시 후 3년 동안 200억원, 700억원, 1000억원의 높은 매출 성장을 보여 대웅제약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 중에 있다.

종근당=2021년 매출액은 1조40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은 1000~1200억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3분기가 가장 높고 4분기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개발비는 2020년 1500억원에서 최대 3000억원까지 증가도 가능하다. ‘케이켑’과 ‘프롤리아’는 도입 판매품목임에도 수익성이 좋아 영업이익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자누비아는 연간 10%대의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종근당은 현재 개량신약 15개가 개발 중이며 최근 업데이트된 파이프라인은 CKD-510과 CKD-702이다. CKD-510은 샤르코마리투스 치료제로 최근 임상 1상이 종료되었고 2상 준비 중에 있다. 또 CKD-702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임상 1상은 독성과 용법, 용량을 확인하는 Part 1과 효능을 확인하는 Part 2로 구성되어 있는데 현재는 파트 1이 진행 중이고 내년에 파트 2를 진행시킨다.

유한양행=전통적으로 하반기 매출이 더 큰 편으로 9000억원 이상이 예상되며 연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 성장한 1조7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자회사의 영향으로 연결기준 금액이 작을 전망이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850~900억원으로 전망된다.

유한화학은 C형간염 원료 매출이 줄었지만 에이즈 치료제 매출이 늘어나 내년부터 안정적인 실적이 전망된다. 여기에 신규 제품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추후 품목당 최대 500억원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 또 신약 ‘렉라자’의 원료도 생산하고 있어 실적 개선은 확실하다. 올해 연구개발비는 작년(자산화 400억원, 비용처리 1800억원)과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

회사의 가치를 크게 올릴 수 있는 파이프라인은 '렉라자'로 국내에서는 조건부 승인을 받아 출시되어 하반기 100억원 이상 매출이 예상된다. 경쟁약 ‘타그리소’가 작년에 1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려 렉라자는 그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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