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의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인 '슈펙트'<사진>가 출시 9년 간 시판후 조사에서  이상사례 발현율이 인과관계와 상관없이 87.82%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됐다.

이는 일양약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재심사를 위해 제출한 시판후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 결과, 9년 간 238명에게서 940건의 이상사례가 보고됐다.

인과관계를 배제할 수 없는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이 13명에게서 14건이 보고됐고 흔하지 않게 오심과 급성 췌장염, 구토, 범혈구 감소증, 비장 비대, 고빌리루빈 혈증, 협심증, 발열, 요로감염, 고혈당증, 등허리 통증, 뇌경색, 질 출혈, 소양증 등이 발현됐다.

인과관계를 배제할 수 없는 예상치 못한 약물이상반응은 24명에게서 30건이 보고됐다. 

또한 흔하지 않게 피부염, 습진, 수족 각질 피부증, 가려움 발진, 두드러기 등 피부 및 피부조직 장애와 함께 치주염,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례 감염, 외이도염 등 감염, 토혈, 급서어 췌장염, 입 출혈, 혈액 요소 증가, 혈액 젖산 탈수소 효소 증가 등도 발현됐다.

여기에다 눈 부종, 눈꺼풀 부종, 시야 흐림, 출혈, 고혈압, 림프 부종, 통풍성 관절염, 골관절염, 현훈, 이상지질 혈증, 뇌경색, 질출혈이 나타났다.

슈펙트는 지난해 연 90억원 가량이 생산ㆍ공급됐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 3일 이같은 시판후 조사결과를 반영한 허가사항 변경을 위해 오는 17일까지 의견조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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