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급된 전국민 재난지원금으로 국민 중 23.2%가 약국에서 일반의약품(OTC)를 구입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국제약(대표 오흥주)이 시장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하여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의약품을 구입한 비율이 증가해 50대 이상에서는 28%로 나타났다. 약국에서 재난지원금을 사용해 구입한 다빈도 일반의약품으로는 감기약, 영양제, 잇몸약 순이었고 그 외에 상처치료제, 갱년기치료제, 정맥순환개선제 순이었다.

특히 잇몸약 경우 연령이 증가할수록 구입율이 증가하여 50대 이상에서는 다빈도 순위 2위, 60대 이상에서는 1위로 나타나는 등 고연령층에서 많이 구입했다.

지난해 코로나 유행 초기에 감기약 특수가 있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이번에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으로 의약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지며 한가위 명절도 있어 추가적인 수요 증대도 기대되고 있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현재 어려운 약국시장 환경에서 이번에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은 약국경영활성화에 있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재난지원금 사용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약국에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품목군들에 대한 디스플레이 등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동국제약은 재난지원금 약국 사용 홍보를 위한 포스터(사진)를 제작해 약국가에 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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