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이 영국서도 폐암 환자용 표적 치료제 ‘루마크라스’(Lumakras 소토라십ㆍ사진)을 승인받았다. 지난 5월, 미국 FDA에서 허가를 받은데 이은 쾌거다.

KRAS G12C 돌연변이에 결합하는 최초의 치료제인 루마크라스는 난치성 암과의 싸움에서 큰 진전으로 여겨진다. 이 제품은 최소 하나 이상의 전신요법을 받은 성인의 KRAS G12C 변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로 승인됐다.

이번 승인으로 영국에서 연간 약 600명의 환자가 이 새로운 치료법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 치료제는 한때 ‘치료할 수 없는’ 것으로 생각되었던 돌연변이에 대한 수십 년간의 연구 끝에 이뤄졌다.

루마크라스는 KRAS G12C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24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CodeBreaK 100)에서 긍정적인 효능과 내약성이 입증됐다.

루마크라스 960mg을 1일 1회 경구 복용한 환자그룹은 객관적 반응률(ORR)이 36%, 질병조절(3개월 이상 완전 반응, 부분 반응, 안정병변에 도달)을 달성한 환자 비율은 81%로 나타났다. 반응 지속기간 중앙값은 10개월이었다.

가장 일반적으로 나타난 부작용은 설사, 근골격 통증, 구역질, 간독성, 기침, 피로감 등이다. 부작용으로 루마크라스 투여를 영구 중단한 환자 비율은 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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