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약사 다케다가 백신 사업에 전력을 다할 것임을 천명했다.

크리스토프 웨버 다케다 CEO는 14일 2021 일본제약 컨퍼런스(Pharma Japan 2021 conference)에서 “백신 사업은 시작되면 수명이 매우 길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백신에는 회사 이름이 붙지 않은 백신이 없다. 따라서 이것은 다른 유형의 라이프사이클이지만 혁신을 가져온다면 매우 좋은 사업이 될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지난 2018년 5월, 다케다는 70조원 규모로 샤이어를 인수해 거대 기업으로 거듭났다. 현재 일본에서 모더나의 mRNA 코로나19 백신을 배포하는 책임을 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유통된 약병에서 오염물질이 나타나면서 출시에 차질을 빚었다. 스페인의 한 제조업체 생산라인에서 발견된 불순물로 접종 중단 사태를 빚었으며 163만 회분의 리콜을 촉발했다.

웨버는 “이러한 문제는 의약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하며 “이물질이 안전상의 위험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케다는 일본에서 노바벡스의 코로나 백신 프로그램에서도 한 몫하고 있다. NVX-CoV2373으로 알려진 보조 단백질 기반 노바벡스 백신에 대해 현지 임상개발, 제조, 승인, 마케팅 등 사실상 전 분야을 통제하고 있다.

최근 일본 정부는 1억5000만회 분을 구매하기로 동의했다. 다케다는 지난 7월 말에 올해 말까지 일본에서의 승인을 예상했다.

다케다의 백신 파이프라인 중 뎅기열 백신인 ‘TAK-003’은 내년에 유럽연합(EU)에서 승인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또 2022년에 미국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와 남아메리카 등에서 백신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사노피의 ‘뎅백시아’(Dengvaxia)보다 혈청성 개인에서 질병 증진의 증거가 없는 뎅기열 질환을 감소시키는데 더 강한 효능을 보였다.

다케다는 연간 5000만 회분의 TAK-003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쌓고 있으며 최대 매출은 연간 1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TAK-003 외에도, ‘TAK-426’이라고 불리는 지카(Zika) 백신은 2025년~2026년 사이에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미국 투자펀드 프레지어 헬스케어 파트너즈(Frazier Healthcare Partners)와 노로바이러스 백신의 개발ㆍ판매를 담당할 힐백스(HilleVax)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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