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CAR T-세포치료센터 현판식에서 담당 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 CAR T-세포치료센터(센터장 김원석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지난 4월 1일 국내 최초로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 T-cell)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CAR T-세포치료센터를 오픈하고 최근 현판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현판식에는 김원석 센터장을 비롯하여 혈액종양내과 김석진ㆍ김기현ㆍ윤상은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조덕 교수, 소아청소년과 유건희ㆍ주희영 교수, CAR T-세포치료 전문 코디네이터와 전문 간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삼성서울병원 내에 문을 연 CAR T-세포치료센터는 국내 유일 CAR T-세포 치료를 수행하고 있는 기관으로 이미 지난 4월 20일, 국내 최초로 치료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에게 시술한 이래 11명의 환자에게 시술을 마친 상태이며 올해 연말까지 20여 명 환자들이 치료 대기중이다.

현재 CAR T-세포치료센터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과 25세 이하 급성 B 림프모구성 백혈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노바티스사의 킴리아 CAR T-세포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또 치료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회사(큐로셀)에서 개발한 CRCO1에 대한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며 재발성ㆍ치료 불응성 다발 골수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얀센에서 개발한 CAR T-세포 치료제를 국내 허브 기관으로서 임상 시험 진행중이다.

CAR T-세포는 치료 전부터 병원내 다양한 부서와 협업이 필요하고 치료 후 종합적인 관리를 위해 감염내과, 신경과, 순환기내과, 중환자의학과 등 관련 분야 여러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CAR T-세포 전문 코디네이터가 치료 일정 및 안내 등 코디네이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CAR T-세포치료센터는 현재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어 향후 혈액종양환자들에 대한 고난도 세포 치료 및 환자 맞춤 치료를 선도하는 '세포치료센터'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사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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